[Artist]극도의 긴장감으로 그려낸 초현실 세계

GONGS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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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남표



긴장.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긴장’이란 두 글자를 입력하면

가장 먼저 뜨는 건 ‘긴장 푸는 법’, ‘긴장 안 하는 법’이다.


심호흡을 하고, 약을 먹는 등

대개 신체의 긴장감을 풀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손쉽게 시도해볼 법한 것들도 많지만, 글쎄. 


긴장을 꼭 풀어야 하는 걸까? 



오늘의 작가, 김남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긴장이야말로 창작자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라 생각하기 때문. 

파스텔 하나로 백지 위를 채워나갈 때의 짜릿함.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도시를 마음껏 상상할 때의 두근거림.


김남표는 ‘긴장’, 그 팽팽한 상태의 감각을 최대한 유지하려 애쓴다. 



극도의 긴장감을 즐길 줄 아는 김남표 작가를

그의 새 작업실에서 만났다.




본 인터뷰는 '윤기원의 아티스톡'의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눌러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작가님, 이사를 하셨다고요. 새 작업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화가 김남표입니다. 이 작업실을 공개하는 건 처음이네요!  지난 13년 동안 자연과 어우러진 경기도 장흥 가나 아틀리에에 있었어요. 제주도를 오가며 작업하기도 했고요. 이번에는 서울 강남 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만으로 활력이 생기는 기분이에요.



- 환경의 변화가 작품엔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작업 중인 작품들을 좀 소개해 주세요.

많이들 알고 계실 작업은 동물 그림일 거예요. 그중에서도 저는 얼룩말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제 작업은 밑그림이나 사전 계획을 하지 않아요. 그리면서 동시에 상상하고 채워나가는 방식이죠. 왜 한국화 작가들도 화선지에 밑그림 없이 바로 난을 친다고 하잖아요. 저도 비슷해요. 얼룩말의 줄무늬 선 하나를 긋고 또 이어서 그리면서 상상하는 거예요. 이 옆에 어울리는 게 뭘까 하고요. 얼룩말 무늬를 그리면서 상상의 시간을 스스로 확보하는 거죠.



- ‘무계획이야말로 계획’이네요! 한편으론 부러워요. 저는 실행보다 계획에 더 시간을 쓰는 것 같거든요. 

만약에 사전에 계획을 세운다고 하면 저도 이런 상상을 하진 못할 거예요. 그림을 그릴 때, 그 행위 자체가 주는 상상이 있는 것 같아요. 계획 없이 그림을 그릴 때의 긴장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긴장감이라기보단 설렘이랄까.



- 계획 없이 일단 그려나가는 것! 그 외에 작업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나요?

작업에 오브제를 추가하죠! 요리할 때, 맛을 완성하는 셰프의 비법 같은 거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느낌으로 오브제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한편, 오브제가 작업의 시작점이 될 때도 있어요. 오브제를 먼저 캔버스에 붙여두고, 연상되는 것을 그리는 방식이죠. 

그 외에 많아요. 기존엔 파스텔로 작업을 했다면, 유화를 시도하기도 해고요. 아예 주제나 분위기를 확 바꿔보기도 하죠. 파스텔 작업을 할 때는 밝고 환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면, 최근에는 유화로 어둡고 비장함을 주는 작업을 해보려고 하고요. 전혀 다른 것들을 동시에 왔다 갔다 작업하면서 계속 긴장을 유지하는 거죠! 늘 위태롭고 새로운 마음으로요! (웃음)



-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두려움은 없나요? 

왜 없겠어요. 암묵적 강요 같은 건 두렵죠. 어떤 작가의 스타일이 많이 알려지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쌓이면 시장으로부터 오는 암묵적 강요가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오죽하면 ‘아예 새롭게 시작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새 작가가 데뷔하듯이 이름도 바꾸고, 발표부터 전시까지 그야말로 신진작가로서 모든 프로세스를 다시 밟는 거죠. 고민 끝에 저는 그냥 ‘김남표’의 새로운 스타일로 밀고 나갔습니다. (웃음) 생산자에게 중요한 순간은 지루해졌을 때예요. 다시 긴장과 설렘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 상태를 수용하는 게 중요하죠.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문제고요.

또, 작가의 새로운 시도에 더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제가 파스텔 작업을 하다가 유화 작업으로 넘어갔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파스텔 작업을 다시는 안 할까요? 아니죠. 오히려 유화 작업을 하면서 이전 작업을 다시 보게 됩니다. 다양한 작업을 비교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거죠!



- 파스텔과 유화 작업. 재료의 특징, 작품의 분위기 모두 전혀 다른데요. 실제 작업할 때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파스텔과 유화 작업을 동시에 합니다. 여러 캔버스를 펼쳐놓고 작업하는 스타일이에요. 처음엔 부담이 컸어요. 성격, 분위기, 그릴 때 저의 감정 상태도 완전히 다르니까요. 밝음과 어둠을 순식간에 오가다 보니 약간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도 들었고요. 그런데 하다 보니 좋은 것도 보이더라고요. 파스텔 작업을 할 때, 답답하다고 고민했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다른 방식의 작업을 하고 돌아보니까 환기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목표가 생겼습니다. 또 다른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요. 식물을 키울 때도 계속 분갈이를 해줘야 하잖아요. 작가가 성장하기 위한 과정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의 화분을 많이 만들고 자유롭게 옮겨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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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표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졸업


개인전

2021 회화적 묵상, 뮤지엄 다, 부산

2020 Gumgill, aif lounge and HORI art space, 서울

2019 Stopping for a while at 50, 가나부산,부산

2018 Insatant Landscape – Goosebumps, 아뜰리에 아키, 서울

2017 Insatant Landscape – Sensitive Construction, 올미아트스페이스, 서울

2017 Insatant Landscape – Goosebumps,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6 속내, 갤러리 피아룩스, 서울

2015 Fingertip-scape, a route, 서울

2014 Phantasmagoria –감각의경로, 인사아트센터 , 서울

2013 Instant Landscape – Traveler, Seoul Auction, 서울

2010 나는 곧 나의 세계다 _ 두 세계의 만남, 김남표 &지용호,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9 Instant Landscape, 가나아트뉴욕, 뉴욕

2009 Instant Landscape, 구지갤러리, 대구

2009 Instant Landscape, 캔버스인터내셔널아트, 암스테르담

2008 Instant Landscape, 갤러리인, 서울

2007 Instant Landscape, 갤러리현대-윈도우갤러리, 서울

2007 Instant Landscape, 캔버스인터내셔널아트, 암스테르담

2005 멈추다, 비닐갤러리, 서울

1999 제 1회개인전, 웅전갤러리, 서울


아트페어

2019 아트아부다비,아부다비

2019 아트부산, 부산

2019 아트센터럴, 홍콩

2018 KIAF, COEX, 서울

2018 아트부산, 부산

2018 아트센터럴, 홍콩

2017 아트부산, 부산

2016 Start art fair, 런던

2016 아트부산, 부산

2016 Singapore Contemporary Art Show, 싱가포르

2016 Context Miami, 미국

2015 Start art fair, 런던

2015 Art stage, 싱가포르

2015 KIAF, COEX, 서울

2014 Abu Dhabi Art,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13 TEFAF, 마스트리흐트, 네덜란드

2013 아부다비 아트페어,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13 타이페이 아트페어, 타이페이, 대만

2012 홍콩 아트페어,홍콩 컨벤션 센터, 홍콩

2012 아트스테이지 아트페어, 싱가포르

2012 아부다비 아트페어,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12 갤러리서울2012, 갤러리아포레, 서울

2011 아부다비 아트페어,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11 아트스테이지 아트페어, 싱가포르

2011 Art Amsterdam, 캔버스 인터내셔널아트, 암스테르담

2011 홍콩 아트페어,홍콩 컨벤션 센터, 홍콩

2011 TEFAF, 마스트리흐트, 네덜란드

2010 홍콩 아트페어,홍콩 컨벤션 센터, 홍콩

2010 ARCO 아트페어, 마드리드

2008 Pan Amsterdam, 캔버스 인터내셔널 아트, 암스테르담

2008 Art Amsterdam, 갤러리스케이프, 암스테르담

2008 Bridge Art Fair,갤러리터치아트, 뉴욕

2008 Blue Dot Asia,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8 평론가선정 55인전,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7 Asia Contemporary Art Fair, 갤러리터치아트, 뉴욕

2007 The Affordable Art Fair, 런던

2007 청담아트페어, 유진갤러리, 서울

2007 Art Rotterdam, 캔버스인터내셔널아트, 로테르담

2006 아트베이징, 갤러리현대, 베이징

2006 Art Amsterdam, 캔버스인터내셔널아트, 암스테르담


집단막(무대디자인) 

2005 움직임과소리, 최데레사무용단, 토월극장, 예술의전당, 서울

2005 나! 심청, 최데레사무용단, 해오름극장, 국립극장, 서울

(프로젝트) 

2004 Object, 비닐갤러리개관전, 서울

2004 신성한알리바이, 조흥갤러리, 서울

2004 상상다이어트, 성곡미술관, 서울

2003 프로젝트4, 매봉터널- 그판타스틱한검은먼지, 매봉터널, 서울

2002 프로젝트3, Scratching, 장충중학교, 서울

2002 프로젝트2, 재건축프로젝트2002, 송전초등학교, 서울, 스톤&워터갤러리, 안양

2001 프로젝트1, 재건축전(再建祝典), 방배동재개발지역, 서울

2000 집단막결성


싱글채널비디오

2004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네번째이사, 떼아뜨르추, 서울

2004 뉴미디어아트페스티벌- 부르주아,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2003 제3회인디비디오페스티벌- 네번째이사, 일주아트하우스, 서울


컬렉션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3회), 서울

성남문화재단, 성남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대구미술관


수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전시기획부문선정

전국대학미전대상

창작예술협회공모전금상